경제·금융2026. 03. 31.

코웨이, 주총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 이사회 진입 막아…원안 80% 이상 가결

by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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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31일

코웨이 주주총회 결과

코웨이가 31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사회 진입을 막아냈다.

코웨이가 행동주의펀드의 도전을 막아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코웨이 이사회 측의 손을 들어주며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의 이사회 진입이 최종 무산됐다.

코웨이는 31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얼라인이 제안한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 사외이사 구성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은 부결됐다.

얼라인 제안 안건 모두 부결…이사회 원안 80% 이상 득표

얼라인이 제안한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 사외이사 구성 안건은 40.5%의 찬성으로 부결됐다. 방준혁 코웨이 의장이 아닌 사외이사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자는 안건 역시 34.1%의 찬성에 그치며 얼라인의 도전은 모두 무산됐다.

이후 이어진 표결은 모두 코웨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방 의장 재선임을 비롯한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 모두 80%가 넘는 득표를 기록했다.

3%룰에 따라 적용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에서는 선우혜정 부교수(63.5%), 정희선 부교수(57.5%)가 얼라인 측 박유경(50.1%)·심재형(36.0%) 후보를 각각 제쳤다.

코웨이는 사내이사로 방준혁, 서장원, 김순태 등 3인을 재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는 전시문 전 LG전자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방 의장은 이날 재선임을 통해 3년간 이사회에 잔류하며 의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코웨이는 방준혁 의장 주도로 △비렉스 출시 △디지털 전환 △글로벌 확장 등을 추진하며 넷마블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2020년 이후 매출 연평균 8.6%, 영업이익 11.5%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코웨이 성과를 숫자로 증명해낸 한 해"라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이날 주총에서 로봇, 정형외과 및 신체보정용 기기, 반려동물용 기기 제조·판매·임대·서비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개정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