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7. 07.

쿠콘, iM뱅크·비토즈와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생태계 PoC 성공적 완료

by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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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7월 07일

쿠콘이 iM뱅크·비토즈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쿠콘이 iM뱅크, 비토즈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강정훈), 비토즈(BEATOZ, 대표이사 이상국)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생태계 구축’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검증은 국내외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제 인프라 기업과 은행,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의 실효성을 실제 환경에 가깝게 확인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세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하나의 결제 흐름으로

이번 PoC의 핵심은 서로 다른 영역에 특화된 세 기업의 기술을 단일 결제 체계로 연결한 데 있습니다. 쿠콘은 자사의 결제 데이터 API와 인프라 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iM뱅크가 보유한 전통 금융 인프라와 비토즈의 블록체인 및 CPG(Crypto Payment Gateway) 기술을 하나로 잇는 핵심 브리지(bridge)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결제 요청에서 시작해 가맹점 정보 조회, 블록체인 기반 결제 처리, 그리고 결과 통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동했습니다. 성격이 다른 시스템 사이에서도 결제 데이터가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오갈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입니다.

투명한 기록과 즉시 정산 구현

쿠콘은 블록체인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모든 결제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가맹점에는 즉시 정산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결제 수수료를 절감하고 자금 회전 속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나아가 지역 내에서 자금이 빠르게 순환하도록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물 경제의 결제·정산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흐름과 맞닿은 시점

이번 PoC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빠르게 무르익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칭) 논의가 진행되면서, 발행 주체와 규제 안전장치를 둘러싼 논의가 금융권 전반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은행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행사의 최소 자기자본 요건과 준비자산 구성 등을 심의하는 안전장치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도적 틀이 갖춰지는 과정에서, 은행과 결제 인프라 기업, 블록체인 기업이 협력해 실제 기술을 검증한 이번 사례는 향후 상용화 논의에 실질적인 참고가 될 전망입니다.

은행권과 핀테크의 잇단 검증 행보

최근 금융권과 핀테크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검증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M뱅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충전, 결제, 정산, 소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금융 환경에 가깝게 구현하는 검증을 진행해 왔으며, 비토즈 역시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습니다.

쿠콘 또한 앞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 협력을 이어오는 등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 확장에 꾸준히 힘써 왔습니다. 이번 iM뱅크·비토즈와의 협업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점을 넓힌 사례로 평가됩니다.

향후 계획과 회사의 포부

쿠콘은 이번 PoC 성과를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는 “이번 PoC를 통해 기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이 하나의 결제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쿠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금융 API 플랫폼 역량과 대규모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소개

쿠콘은 2006년 설립돼 20년간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Collect)하고, 연결(Connect)하며, 조직화(Control)하는 일에 집중해 온 기업입니다.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핀테크 영역에서 폭넓은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쿠콘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회사 홈페이지와 쿠콘닷넷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