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2026. 02. 28.

코코미디어 노경호 대표, 중국 웹소설 IP로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 공략

by 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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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 기자 2026년 02월 28일

코코미디어 노경호 대표 숏드라마 IP 스튜디오

코코미디어 노경호 대표

중국에서 9년간 드라마·디지털 콘텐츠 제작 현장을 누빈 노경호 코코미디어 대표가 웹소설 IP를 숏드라마로 전환해 글로벌로 유통하는 크로스보더 콘텐츠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숏드라마 시장 규모는 10조 원으로 추산된다. 코코미디어는 이 흐름을 겨냥해 2026년 2월 말 기준 중국 웹소설 IP를 약 1,500개 수준으로 확보했다. 4월까지 1만 개, 연내 5만 개 규모의 IP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대표가 강조하는 차별점은 한중 양쪽의 제작·유통 구조를 직접 경험했다는 데 있다. 코코미디어는 3개 법인 체계로 운영된다. IP 확보·로컬라이징을 담당하는 코코스토리즈, 숏드라마 제작·유통을 맡는 코코미디어, 셀럽·인플루언서 기반 글로벌 MCN인 코코스타즈가 각각 역할을 분담한다.

IP 선정 기준은 단순 조회 수가 아닌 강한 초반 후킹, 클리셰 활용 능력, 영상 전환 시 구조적 압축 가능성 세 가지다. 200회차 웹소설을 2~3분짜리 50화 숏드라마로 재설계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중국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데이터 피드백까지의 사이클이 매우 빠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속도가 경쟁력"이라고 노 대표는 말했다. 그는 1화 30초 후킹 설계를 사실상 숏드라마 성패의 전부로 규정하며, 원작 감성 대신 모바일 최적화 포맷으로 과감히 재설계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AI는 IP 선별 단계에서 흥행 요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시청 유지율·이탈 구간 데이터를 반영한 리라이팅·편집 구조 재설계에 활용된다.

노 대표는 "3년 후 코코미디어는 아시아 대표 숏드라마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는 감각이 아니라 설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