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6일

클로토, 중소기업 행정비용 75% 줄이는 AI 운영관리 기업 선언 (자료 제공: 클로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행정 부담을 구조적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클로토가 단순 행정 대행을 넘어 기업 운영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AI 운영관리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행정비용은 최대 75%, 내부 관리 시간은 최대 85%까지 줄이겠다는 구체적 목표가 함께 제시됐습니다.
"월 540만원 인건비를 80만원 SaaS로"… 비용 구조 재설계
클로토의 전략 핵심은 그동안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AI 분석에 결합한 SaaS 모델입니다. 회사는 연구행정, 정부지원사업 관리, 사업비 집행, 증빙·정산 대응 등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직접 수행하며 데이터를 쌓아왔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운영 흐름을 자동 관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성장 초기 단계에서 제품 개발이나 매출보다 행정·정산·증빙 관리에서 더 큰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은 협약 변경, 인건비 관리, 증빙 누락, 시스템 입력 오류, 정산 반려 등 복잡한 절차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운영 리스크가 누적됩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기업이 전담 행정 인력을 고용하면 인건비와 부대 비용을 합산해 1인당 월 약 270만원, 2인 기준 약 540만원 수준의 부담이 발생합니다. 클로토는 'Hello Unicorn' 기반 SaaS 모델을 통해 해당 비용을 월 8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인건비를 SaaS 구독료로 대체하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단순 자동화가 아닌 '운영 데이터 흐름 통합'
클로토가 강조하는 차별점은 단순 업무 자동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행정·정산·증빙·일정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기업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한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가 동시에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사업비 집행 내역, 증빙 자료, 일정, 인건비 항목 등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오류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능이 강화됩니다. 이를 통해 사후 대응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형 운영 관리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구상입니다.
'AI CFO 에이전트'로 진화… 경영 리스크 관리까지 확장
클로토는 향후 AI 운영관리 대시보드, 경영 리스크 알림, CFO AI 에이전트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CFO AI 에이전트는 단순 회계 처리를 넘어 자금 흐름, 사업비 집행 패턴, 정부지원사업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영진에게 의사결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이현석 클로토 대표는 "스타트업은 자금 부족뿐 아니라 자금 운영 과정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며 "대표가 행정에 묶이는 시간을 줄이고,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창업자가 본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기술로 보장하겠다는 메시지입니다.
정부지원사업·연구행정 영역의 구조적 한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지원사업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R&D 자금, 청년창업 지원, 사업화 보조금 등 다양한 제도가 존재하지만, 정작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업무가 창업자의 시간을 잠식해 왔습니다. 인건비 계상률 관리, 정산 자료 검증, 사후 점검 등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 외부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클로토는 이러한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정확히 겨냥했습니다. 'Hello Unicorn'은 GovTech 기반 B2B·B2G SaaS로, 중소기업 경영·집행·연구행정 데이터를 공공기관의 정책·지원·성과 데이터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OpenData X AI 챌린지'에서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AI 서비스 구축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검증받기도 했습니다.
기업 소개
클로토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운영관리 영역을 AI로 혁신하는 기업입니다. 'Hello Unicorn' SaaS를 통해 사업비 집행, 정산 대응, 연구행정 등 복잡한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표준화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단순 행정 대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운영 리스크 사전 관리와 AI CFO 에이전트로 영역을 확장하며 중소기업 운영관리 표준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세무특공대와의 협업을 통한 행정·세무·회계 통합 자동화, 2025 정부기술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외부 검증 사례도 잇따르며 시장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