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2026. 03. 20.

충북도, 중동사태 피해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500억 원 긴급 지원

by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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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준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20일

충북도가 중동사태 여파로 경영난에 빠진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변경하고, 경영안정지원자금 50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중동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파급과 수출입 거래·물류 차질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충북도는 중동사태 피해기업에 우선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책을 병행해 도내 기업의 위기 극복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경영안정지원자금 대상 업종(제조업, 지식산업서비스업 등)에서 ▲중동지역 수출·입 피해기업 ▲100만 달러 이상 도내 수출 중소기업 ▲일반화물운송업이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5억 원 한도, 2년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되며, 은행금리에서 이차보전 2.8%를 지원한다(기존 1.8% + 피해기업 1% 우대). 금융 취약 기업에는 대환(갈아타기) 지원이 이뤄지며, 기존 수혜기업에는 5억 원 이내 추가 지원과 만기연장(1년)이 제공된다. 시군 자금을 사용 중인 기업도 중복지원 제한을 한시적으로 해제해 전방위적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대금결제 지연, 계약 취소, 운송 제재 등 직접 피해기업은 물론,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원부자재 부담이 커진 도내 수출(100만 달러 이상) 기업과 일반화물운송업을 타깃으로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금 신청·접수는 3월 20일부터 충청북도기업진흥원에서 받으며,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된다. 중소기업은 충청북도기업진흥원(230-9751~6)으로 방문·우편·온라인(ebizcb.chungbuk.go.kr / 'e-기업사랑센터')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적격심사를 거쳐 신속히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제승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지원이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충격으로 예상치 못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 단비가 돼 경영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정부,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 점검과 현장 맞춤형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