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중 한 달 연기에 중국 셈법 복잡…호르무즈 에너지 충격도 변수
윤소희 기자 · 2026-03-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예정됐던 방중 연기를 시사하면서 중국의 외교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미국에 있어야 한다"며 "한 달 정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소통하며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1월이 마지막으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초청해 경제·무역 대타협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 대비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이란 석유 수출의 80% 이상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에너지 공급 차질이 이어진다면 중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