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5월 08일

케어링이 전국 요양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65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료 제공: 케어링)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전국 단위 요양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매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까지 동시에 확보하면서 차세대 돌봄 시장을 겨냥한 본격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1658억원 '역대 최대'…EBITDA 흑자 전환까지
케어링(대표 김태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실적은 전국 단위 요양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운영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케어링은 지난 6년간 방문요양, 주간보호, 방문목욕, 병원동행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해 왔으며, 이러한 통합 모델이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종사자 1만3000명 규모…현장 인력 충원율 큰 폭 개선
케어링은 돌봄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인력 확보와 교육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현재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케어링 소속 돌봄 종사자는 1만3000명 규모이며, 누적 급여 지급액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장 인력 운영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전국 주간보호센터 충원율은 2025년 1월 62%에서 올해 3월 85%까지 상승했으며, 호남본부의 경우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는 돌봄 산업에서 인력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사업 확장에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4개 권역 통합재가 본부…인프라 70개로 확대
케어링은 현재 서울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등 전국 4개 권역에 통합재가 본부를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부족한 요양 인프라를 확충하며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4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통합재가 인프라를 70개까지 확대하고,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돌봄과 의료의 결합…2027년 돌봄로봇 출시 추진
케어링은 단순 인프라 확장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돌봄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돌봄과 의료를 연계한 통합돌봄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년 돌봄로봇 출시를 목표로 관련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 돌봄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만성적인 돌봄 인력 부족과 가족 돌봄의 한계가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돌봄로봇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AI·로봇 기반 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원하는 돌봄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초고령화와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로봇 기반 케어 기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 소개
케어링은 2020년 설립된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으로, 방문요양·주간보호·방문목욕·병원동행 등 노년층 대상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전국 주요 권역에 통합재가 본부를 운영하며 1만3000명 규모의 돌봄 종사자 인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시니어 케어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 시리즈C 투자 유치, 돌봄로봇 출시 추진 등 차세대 케어 시장을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