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민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17일

국내 2D CAD 시장에서 대안CAD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제조·엔지니어링 전문 매체 MFG가 진행한 '2026년 CAD 사용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2D CAD 시장이 구조적인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안CAD가 기존의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도입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특징으로 분석됩니다.
조사 결과 오토CAD 사용률은 2025년 71.76%에서 2026년 69.1%로 2.66%p 감소한 반면, 지스타캐드(GstarCAD)를 포함한 주요 대안CAD의 합산 사용률은 36.02%에서 46.2%로 10.18%p 증가했습니다. 이는 대안CAD가 단순한 대체재를 넘어 기존 CAD와 병행 사용되며 도입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대안CAD 도입 흐름은 실제 사용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안CAD 사용 기업 비율은 2025년 39.4%에서 2026년 53.02%로 증가했습니다. '구매 의향 있음' 응답 역시 24.41%에서 37.9%로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검토 중심 시장에서 실행 중심 시장으로 전환되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CAD 도입 기준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설문에 따르면 '합리적인 가격'(69.93%)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으며, 이어 '기존 도면과의 호환성'(48.04%), '성능 및 기능'(41.28%), '유지보수 지원'(34.5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CAD 선택 기준이 브랜드 중심에서 비용 효율성과 운영 효율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객지원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체 CAD 시장의 고객지원 만족도는 3.69점으로 나타났으며, '기술 자료 부족'(15.30%)과 '답변 지연'(11.57%)이 주요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업계에서는 기술지원 체계와 셀프 지원 환경 강화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스타캐드를 포함한 주요 대안CAD 제품에 대한 사용자 평가도 주목됩니다. 지스타캐드의 경우 사용률이 2025년 18.45%에서 2026년 20.0%로 상승했으며, 지스타캐드 총판인 모두솔루션이 진행한 사용자 대상 조사에서는 서비스 만족도가 3.96점(5점 만점)으로 나타나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스타캐드 관계자는 "2026년 CAD 시장은 단순한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현장에서도 파일럿 도입 이후 전체 전환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기업들은 단순한 라이선스 비용뿐 아니라 유지비, 정책 변화, 운영 효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문제 발생 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지원 체계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설문 결과를 두고 "대안CAD는 더 이상 일부 기업의 선택지가 아니라, 현실적인 도입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CAD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호환성, 기술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제조업 및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 CAD 사용자 5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