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28일

볼트앤너트 메이커스페이스 전경 (자료 제공: 메이커스페이스)
볼트앤너트, 제조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 선정…스타트업 제품화 원스톱 지원 나선다
제조 혁신 플랫폼 기업 볼트앤너트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조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볼트앤너트가 구축해온 제조 데이터 기반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에서 실제 제품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조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란?
제조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새롭게 도입한 지원 모델이다. 기존 메이커 스페이스가 3D 프린터·레이저 커터 등 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에 집중했다면, 제조전문형은 시제품 제작부터 초도양산까지 단계를 확장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설계 검증, 공정 설계, 원가 분석, 양산성 평가까지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통합 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제품화 과정에서 겪는 구조적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 목표다. 창업진흥원은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전국 13곳을 선정했으며, 볼트앤너트는 그중 한 곳으로 낙점됐다.
AI·데이터 기반 전주기 R&D 역량이 선정 배경
볼트앤너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전주기 R&D 역량을 토대로, 기술 집약형 스타트업의 제품화를 지원해왔다. KAIST 대상 AI 기반 로봇 개발 프로젝트 수행, 서울경제진흥원 'AI+첨단제조' 사업 참여 등 고난도 기술 프로젝트를 이어온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창업진흥원 '제품화 올인원팩',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온라인 제조 플랫폼' 등 주요 정부 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며 제조 창업 생태계에서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디자인-온라인 제조 플랫폼은 6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AI 견적 플랫폼 '바로발주'로 제품화 전주기 지원
볼트앤너트의 대표 서비스인 B2B 온라인 제조 플랫폼 '바로발주'는 이번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바로발주는 2D·3D 도면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실시간으로 견적을 산출하고 외주 가공까지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자체 개발한 도면 분석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자동 견적 기술이 핵심으로,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5,500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 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획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도시제조허브 운영 경험을 통해 쌓은 장비 지원·시제품 제작 관리 노하우도 이번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제품화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하드웨어 스타트업에게 제품화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가장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계다. 설계와 시제품 제작 이후 양산을 위한 공정 최적화, 원가 절감, 인증 취득 등 일련의 과정은 전문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초기 창업자에게 특히 큰 장벽이 된다.
볼트앤너트가 제조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의 주관기관으로서 이 공백을 메운다면, 국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제품화 성공률을 높이고 제조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트앤너트는 "이번 선정은 제조 데이터와 기술 역량이 결합된 결과"라며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볼트앤너트 소개
볼트앤너트는 제조 혁신 컴퍼니빌더로, AI 기반 B2B 제조 플랫폼 '바로발주'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제품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설계, 시제품 제작, 외주 가공 연결, 양산 컨설팅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정부 지원 과제와 자체 플랫폼을 결합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