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파트너스, 스타트업 방위산업 진출 플랫폼 '랩터스' 공식 출범
이민아 기자 · 2026-03-13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스타트업의 전장 및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랩터스(RAPTORS)'를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랩터스는 진입 장벽이 높고 구조적으로 폐쇄적인 방위산업 분야에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연결해 새로운 혁신 기회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이름은 민첩한 육식 공룡인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에서 착안했으며, 첫 행사인 '랩터스 – 더 비기닝(RAPTORS – The Beginning)'은 다음 달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이 군과 정부기관, 방산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접점을 마련하고 디펜스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결 창구 역할을 합니다. 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글로벌 국방 혁신 허브 소개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국방 시장 진출 전략과 실제 사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육군과 와이콤비네이터가 함께 추진하는 '퓨즈(FUZE)'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럽의 EDTH(Europe Defence Tech Hub), NATO의 '다이아나(DIANA)' 등 다양한 국방 혁신 프로그램이 스타트업과 군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스타트업과 국방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랩터스를 기획했습니다. 첫 세미나는 전장 및 방산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과 듀얼 유즈(Dual Use) 기술을 보유한 기업, 국방 분야 확장을 고려하는 팀을 대상으로 관련 진입 경로와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이인성 블루포인트 벤처스튜디오그룹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이 국방 기술 혁신의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랩터스를 통해 스타트업과 군, 정부, 산업계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에서도 디펜스 혁신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에서는 AI, 로봇, 자율주행 등 민간 첨단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스타트업과 국방기관 간 협력 프로그램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