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04월 07일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비단) 대표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에서 '초단기 흑자 전환'을 이뤘습니다. 오랜 기간 적자였던 서비스를 인수해 3~4개월 만에 28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물자산 거래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비단) 대표가 지난해 비단 플랫폼 운영으로 대규모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비단은 지난해 9월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이 운영하던 귀금속 거래 플랫폼을 인수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수 전 48억 적자 → 인수 후 28억 흑자
비단 인수 전 귀금속 거래 플랫폼 영업 손실은 2024년 기준 약 48억9000만원에 달했다. 반면 비단 플랫폼의 2025년 거래액은 4822억원으로 전년(2536억원) 대비 90% 늘었고, 영업이익은 28억2000만원(영업이익률 -510.4%에서 58.2%로 약 570%P 상승)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초단기간 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턴어라운드'로 평가한다.
김 대표는 귀금속 거래 플랫폼 인수 후 인적 구조조정 없이 비즈니스 구조 개선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집중해 실적 개선 시너지를 창출했다.
'e은' 월 거래액 20배 성장…4대 은행 실버바 판매액 추월
비단 플랫폼은 올해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물 은 기반 디지털 상품 'e은'의 월별 거래액은 지난해 1월 27억원에서 12월 504억원으로 약 20배 성장했다. 이는 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전체 실버바 판매액 약 307억원을 월등히 웃도는 수치다.
커피원두·보이차·위스키 등 신규 디지털 자산 추가 예정
비단은 올 상반기 중 커피원두, 보이차, 위스키 등을 신규 디지털 자산으로 비단 플랫폼을 통해 거래할 예정이다. 누적 5만 구좌를 돌파한 정기구독형 적립 서비스 '차곡차곡'도 확대한다.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활용한 IP사업과 후불결제 서비스 도입 등 수익 모델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실물자산에 대한 개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거래 대중화를 구현하고 비단을 국내 대표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자산(RWA) 거래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