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드, 시리즈B 100억 원 유치…35세 이상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성장 가속
한예슬 기자 · 2026-03-17

35세 이상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대표 김시화)가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라구나인베스트먼트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 다성벤처스, 베이스벤처스, 디캠프도 후속 투자를 이어가며 애슬러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애슬러는 35세 이상 남성을 타깃으로 한 버티컬 패션 플랫폼으로, 기존 2030 중심 시장에서 선택지가 제한됐던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바쁜 일상을 고려해 탐색 부담을 최소화하고 구매 효율성을 높이며, 해당 연령층의 패션 경험 정착을 지원합니다.
온라인 패션 시장이 전체적으로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애슬러는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407%를 기록했으며, 웹·앱 통합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는 30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플랫폼은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은 높지만 판로 확보가 어려웠던 입점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며, 남성 패션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애슬러는 브랜드 경험(BX) 강화, 플랫폼 구조 개선, 전략적 입점 브랜드 확대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객 생애 주기 기반 개인화된 구매 경험 설계와 패션을 넘어 남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카테고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바인드는 중장년 남성 패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시장의 문제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애슬러를 단순 판매 플랫폼이 아닌 35세 이상 남성의 취향과 일상을 설계하는 신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