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7월 20일

아누아, 일본 아마존 세럼 카테고리 1~3위 석권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가 2026년 미국과 일본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주요 카테고리 정상에 오르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미스트와 넥&데콜테 크림 두 개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세럼 카테고리 1~3위를 아누아 제품이 모두 가져갔다.
미국 프라임데이 매출 130% 증가
지난 6월 말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아누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개별 제품 성적도 두드러졌다. PDRN 캡슐 미스트는 페이셜 미스트(Facial Mist)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올랐고, 레티놀 괄사 크림은 넥&데콜테 크림(Neck & Décolleté Moisturizers)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를 넘어선 전체 순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PDRN 캡슐 미스트가 6위, PDRN 수분 크림이 13위, 아젤라익 애씨드 세럼이 37위를 기록하며 3개 제품이 뷰티 앤 퍼스널 케어(Beauty & Personal Care) 전체 랭킹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결과를 슬로우 에이징(Slow-aging) 트렌드를 겨냥해 내놓은 고기능성 라인업이 현지 소비자의 세분화된 니즈와 맞아떨어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북미 스킨케어 시장은 단순 보습을 넘어 성분과 기능을 따져보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으면서, PDRN·레티놀·아젤라익 애씨드처럼 성분명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군의 반응이 빠르게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세럼 톱3 독식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진 일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특히 일본 시장의 주력 카테고리로 꼽히는 미용액(세럼) 부문에서 아젤라익 애씨드 세럼이 1위, PDRN 세럼과 레티놀 세럼이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아누아 제품이 나란히 채웠다.
세럼 외 카테고리 성적도 고르게 나왔다.
- 마스크팩: PDRN 7매팩 1위, PDRN 30매팩 2위
- 화장수: 어성초 수딩 토너 2위
- 보습 미스트: PDRN 미스트 2위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아누아를 견인해온 축은 어성초 라인이었다. 이번 프라임데이 결과는 그 뒤를 잇는 고기능성 제품군이 별도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특정 단일 히트 상품에 기대는 구조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전반으로 수요가 분산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유럽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이번 프라임데이 기간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다. 영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85%, 독일에서는 240% 매출이 늘었고, 스페인에서는 1200% 증가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에 이어 유럽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누아는 이번 미국·일본·유럽 프라임데이 성과에 대해 고기능성 라인업이 각국 소비자의 수요와 트렌드에 부합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국가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K뷰티 전반으로 확산된 프라임데이 특수
아누아의 성적은 K뷰티 업계 전반의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2026년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국 아마존 뷰티 앤 퍼스널 케어 톱100 가운데 K뷰티 브랜드 제품이 29개를 차지했고,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그 비중이 38%까지 올라갔다.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 전체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20%, 유럽 매출이 22%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이처럼 프라임데이가 K뷰티 브랜드들의 실적 분기점으로 작동하는 구조가 몇 해에 걸쳐 굳어지는 모양새다. 아마존이라는 단일 플랫폼에서의 카테고리 순위가 곧 현지 소비자 인지도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상시 판매 시기의 매출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소개
더파운더즈는 글로벌 No.1 브랜드 빌더를 목표로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프로젝트21,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를 운영하며 5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누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K뷰티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북미 아마존과 일본 등 해외 시장은 물론 한국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각 상품군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17년 창립 이후로는 매년 평균 25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의 외형도 함께 커졌다. 더파운더즈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7,177억 원, 영업이익 1,29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68% 늘어난 수치다. 2022년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어진 고성장 흐름이 지난해에도 유지된 셈이다.
국내에서도 성과는 꾸준하다. 아누아 어성초 토너는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했고, PDRN 세럼과 TXA 세럼 역시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큐텐 재팬 메가와리 행사에서 4개 분기 연속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레티놀 0.3 나이아신 리뉴잉 세럼이 뷰티 어워드 종합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