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우 | 기자 2026년 04월 09일

아델 CI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 기업 아델이 약 49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목표였던 400억원을 상회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번 투자에는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민트벤처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에 참여한 5곳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등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상장 공동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아델은 이번 투자 흥행 배경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들었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타우 항체 후보물질 'ADEL-Y01'에 대해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8000만달러(약 1180억원)를 포함해 총 10억4000만달러(약 1조5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아델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국내외 CNS 신약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가속화한다. 차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치매 유발 유전자 변이인 ApoE4 표적 항체 'ADEL-Y04', 베타2마이크로글로불린 표적 항체 'ADEL-Y03'의 임상 진입 일정을 앞당기고 독자 기술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아델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기술성 평가와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도 돌입한다.
윤승용 아델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아델의 비전을 믿고 동참한 투자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확보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