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4. 02.

아벡스테크닉, 드론에서 전기차 제동까지 ICT 융합 기술로 시장 개척 나선다

by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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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 기자 2026년 04월 02일

아벡스테크닉 이종만 대표와 정필권 이사

아벡스테크닉 정필권 이사(왼쪽)와 이종만 대표(오른쪽)

2019년 설립된 아벡스테크닉은 산업용 드론 임무장비와 IoT 기반 재난 안전 제품으로 출발한 ICT 융합 솔루션 기업입니다. 소방·물류·안전 분야에서 자동팽창 튜브팩 투하기, 강화유리 파괴기 같은 특수목적 드론 장비를 개발해 부산테크노파크 가족기업, 부산대표기술창업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자동차 모터 개발, 역설계, 구조해석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구동모듈, AIoT 스마트 임베디드 기기까지 자사 브랜드 제품을 상용화하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왔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무게 중심은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을 책임지는 마이크로 무여자 전자 브레이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아벡스테크닉의 핵심 제품은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비상 상황에서도 강력한 제동력을 유지하는 마이크로 무여자 전자 브레이크입니다. 전기차나 자율주행 셔틀, 로봇처럼 정밀 제어가 필수인 미래 모빌리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입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 내부에 들어가는 전자 장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공간과 무게에 대한 제약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아벡스테크닉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초소형·경량 설계 기술을 확보한 것이 경쟁력입니다.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가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정밀 제어 성능까지 확보했습니다.

이종만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전자 브레이크 제동 기술이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은 물론 공간 제약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을 때, 생존기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아벡스테크닉은 KICEF 2025에서 경형 전기차 구동모듈 파워트레인에 장착되는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모듈을 선보였습니다. 주차 시 제동은 물론 경사로 출발 시 차량 밀림을 방지하며, 전자 제어 방식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솔루션입니다.

함께 공개한 재사용 배터리 전용 BMS는 전동카트 등 장비에서 배터리의 온도와 충·방전 상태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로, 재사용 배터리의 활용도와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립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은 아벡스테크닉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딥테크 R&D 자금 지원을 통해 브레이크 정밀 설계와 테스트를 위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것이 독자적인 기술 특허와 성능 검증 데이터 확보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가 없었다면 무여자 전자 브레이크라는 고난도 기술을 상용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집중적인 R&D 기간과 자원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아벡스테크닉은 드론 임무장비,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재사용 배터리 BMS, 마이크로 무여자 전자 브레이크에 이르기까지 기술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1차 벤더사와 협력하며 시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고, R&D 국책과제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자사 브랜드 제품의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이종만 대표는 "3년 후 아벡스테크닉이 미래 모빌리티용 제동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 도약해 있기를 바란다"며 "드론에서 시작해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까지 안전이 필요한 모든 곳에 우리 기술이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