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전쟁도 격화…아프간 "병원 공격받아 400명 사망"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병원을 공격해 400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17일 밝혔다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아프가니스탄 소방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날 파키스탄군이 전날 밤 9시께 아프간 수도 카불의 마약 재활 병원을 폭격해 400명이 숨지고 2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 히드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은 “파키스탄이 병원과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러한 행위는 모든 법에 위배되는 반인도적인 범죄”라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6년 설립된 해당 병원은 병상 2000개 규모의 마약 재활 병원으로, 폭발로 화재가 일어나면서 건물이 새까맣게 탔다 구급차 운전사 하지 파힘은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불탔으며 사람들도 불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의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파키스탄 정보부는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카불과 파키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의 탄약 저장고 등 군사·테러 지원 시설을 표적으로 공습했다”며 “해당 시설이 마약 재활 병원이라는 주장은 왜곡이며 테러 지원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내 파키스탄탈레반(TTP) 근거지 등 여러 곳을 공습하자 아프간이 보복에 나서면서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재집권한 이후 양국 사이에 벌어진 최악의 무력 충돌이다 TPP는 파키스탄 전복과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따르는 새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충돌로 양국이 주장한 군인 사망자는 총 700명 이상이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로 최소 7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1만5000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희생자 대부분은 아프가니스탄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은 최근 중국의 주재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폭격으로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다 탈레반 정부는 “10년이 걸려도 파키스탄과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0월에도 파키스탄군은 TTP 지도부를 겨냥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공습했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군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에서 70여명이 숨졌다
당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맺었다 주요뉴스 '아이유 아파트' 공시가 325억, 전국 1위…1년 새 125억 올라 “이재명 교섭 나오라”는 민주노총…대통령도 사용자일까? 獨·英·佛 우리 전쟁 아니다…트럼프 압박에도 줄줄이 등돌려 저작권자 © 이데일리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뉴스레터 구독 | 지면 구독 이데일리 추천 뉴스 by Taboola 실시간 급상승 뉴스 1 “이재명 교섭 나오라”는 민주노총…대통령도 사용자일까?) 2 [속보]이스라엘 국방 “이란 권력 핵심 라리자니 사망”) 3 이스라엘, 이란 안보수장·바시즈 수장 등 줄줄이 제거(종합)) 4 “옆자리 동료가 부모 돈으로 집샀대요”…최대 40억 포상금에 제보 봇물) 5 "조종사들 불안...8명 신변보호" 부산 살해 용의자, 어디로) 오늘의 포토 왼쪽 오른쪽 [포토] 수도권 미세먼지 종일 '나쁨' [포토] 건립 현장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포토] 건립 현장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포토]검찰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 '대화하는 추미애-김용민' [포토]코스피, 널뛰기 장세 5,500선 지켜…원·달러 환율 1500원 육박 [포토]남구로시장 방문한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 아카데미 주제가상 '케데헌 골든'의 주인공 [포토]국가유산청, 종로구 세운4구역 내 불법행위 및 사업시행 인가 중단 촉구 [포토]BTS 컴백 공연 닷새 앞으로 [포토]BTS 컴백 공연 닷새 앞으로
<출처: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