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 기자 작성일 2026년 03월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18일 열린 '농촌창업 네트워크 출범 및 창업 지원 설명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 창업을 하나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국 단위 협력망이 출범했습니다. 개별 창업을 넘어 지역 자원과 사람을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시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촌창업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하고, 창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농촌에서는 체류형 관광과 식문화 체험, 지역 농산물 기반 브랜딩 등 다양한 창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민의 생활 방식 변화가 맞물리면서 농촌 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유휴시설을 활용한 체류 프로그램이나 농특산물 중심 콘텐츠가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강원 홍천 '업타운' 사례는 이런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마을 주민과 함께 유휴시설을 활용해 촌캉스와 농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촌관광으로 연결했고, 4년간 누적 이용객이 1만 명에 달합니다.
이번 네트워크에는 농촌 창업가와 예비 창업자, 관련 기관 등 약 300명이 참여했습니다. 강원·충북, 경기·충남, 호남·제주, 영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운영하며, 권역별 대표단이 협업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 간 연계 모델 발굴을 맡습니다.
농식품부는 권역별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창업가 주도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참여 규모를 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창업 정보와 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도 마련합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26년은 농촌창업 활성화를 위한 원년"이라며 "네트워크 출범을 계기로 전국 창업 활동이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