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소 | 기자 작성일 2026년 10월 25일

지난 한 주 비트코인은 오랜 만에 안정적인 상승세를 탔다. 6% 넘게 오른 비트코인은 조정 양상을 보였던 미국 주식시장 수익률을 기분 좋게 앞질렀다. 이번주에도 이란 전황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과 주 중반에 나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되겠지만, 차츰 뚜렷해지는 바닥 징후에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은 여전하다.
15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만15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6.7%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주간으로 8% 가까이 뛰면서 21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보다 광범위한 위험자산 시장보다 더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기관부문인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은 “3월에 접어든 이후 미국 주식 대비 비트코인의 초과 성과는 우리가 ‘비관론의 정점(peak pessimism)’을 지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은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 트레이딩뷰(TradingView), 코인베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S&P500, 나스닥 종합지수의 90일 롤링 z-스코어를 추적했다. z-스코어는 특정 자산의 성과가 과거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z-스코어는 올해 초 급락한 뒤 올 3월 들어 중립 구간을 향해 반등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모두 모멘텀이 약화됐다.
아울러 이번 상승은 단순한 수급적 요인 뿐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미국 가상자산시장을 위한 보다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덕도 컸다. 양 기관은 이번 합의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해 “목적에 부합하는(fit-for-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