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2026. 02. 13.

우리 땅 토종씨앗, 생산자와 소비자 함께 지켜요

by 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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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우 | 기자 작성일 2026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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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토종 종자와 토박이씨앗을 되살리는 ‘토박이씨앗 살림운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살림연합(권옥자 상임대표)이 2026년 2월을 ‘토박이씨앗 살림 캠페인’ 기간으로 정해 우리 씨앗 지키기 활동을 펼친다.

한살림우리씨앗농장 후원 포스터 씨앗은 농사의 출발점이자 한 사회의 식문화, 생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전통 작물과 토종 종자의 상당수가 사라지면서 오늘날 전 세계 종자 시장의 약 60%는 소수의 초국적 기업에 의해 관리·통제되고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농부는 씨앗을 스스로 남기고 이어가는 농사를 지속하기 어려워지고, 소비자 또한 다양한 씨앗으로 키운 먹거리를 선택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한살림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씨앗을 공공의 생명 자원으로 지키는 토박이씨앗 살림운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살림은 토박이씨앗으로 기른 농산물과 가공품을 ‘토박이씨앗물품’으로 기획·공급하며, 이를 통해 조합원과 시민이 일상 식생활 속에서 씨앗을 지키는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한살림 매장에서는 40여 종의 토박이씨앗물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년 봄에는 토박이 모종을 공급해 시민 누구나 직접 씨앗을 심고 기르는 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은 조합원에 한정되지 않고, 토박이씨앗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 토박이씨앗살림운동의 현장, 한살림우리씨앗농장

한살림의 토박이씨앗 살림운동의 중심에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이 있다.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은 2014년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출자해 설립한 공공농장으로, 사라져가는 토박이씨앗을 보전하고 이를 농부와 시민에게 나누는 역할을 맡아왔다. 초기 60여 종의 토박이씨앗 보존으로 시작한 농장은 현재 약 5배 늘어난 300여 종의 씨앗을 보존·재배하는 규모로 확대됐다.

한살림우리씨앗농장은 매년 500여 건의 씨앗 나눔을 통해 농부와 시민이 다시 씨앗을 심고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